바다, 보다(See The Sea) #42
바다, 보다(See The Sea) #42
  • 고홍석 기자
  • 승인 2017.06.2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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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석의 사진 세상>

 

 

어둠이 깔리는 바다

홀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본다.

 

살아오는 동안

상채기로 남았던 아픈 기억들이

물결로 다가온다.

 

주위 시선 때문에

어금니 앙다물고

울음을 삼몄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홀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간

하늘과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는 바로 그 시간

추스릴 필요없어

흐르는 눈물을 그냥 맡긴다.

 

가슴의 응어리가

카타르시스가 되어

황홀한 시간...

 

 

 

 

 

 

<고홍석 님은 전 전북대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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