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 세상>
어둠이 깔리는 바다
홀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본다.
살아오는 동안
상채기로 남았던 아픈 기억들이
물결로 다가온다.
주위 시선 때문에
어금니 앙다물고
울음을 삼몄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홀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간
하늘과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는 바로 그 시간
추스릴 필요없어
흐르는 눈물을 그냥 맡긴다.
가슴의 응어리가
카타르시스가 되어
황홀한 시간...
<고홍석 님은 전 전북대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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