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

서울예술단의 2017년 신작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이 9월 21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꾿빠이, 이상'은 스물일곱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를 더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8월 31일(목)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최근 공연계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이 작품 안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공연을 완성하는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이 화두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공공예술단체로서 민간 영역에서 시도하지 쉽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적 실험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기획한 '꾿빠이, 이상'은 서울예술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의 변형이 가능한 블랙박스 시어터로 조성된 CKL스테이지 공간을 100%활용한 무대와 과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무용 등이 결합한 '꾿빠이, 이상'. 이 작품은 단순한 관객참여 혹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형태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으로 하반기 공연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꾿빠이, 이상'이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대한민국 공연계 관계자들이 가장 탐내는 최고의 창작진이 한데 뭉쳤다. 김연수 작가의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세혁이 각색과 작사를, 열정적인 연주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난 김성수가 작곡과 편곡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차세대 연출가 오루피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독창적인 무대디자인으로 각광받는 여신동,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에서 활동했던 무용수 겸 안무가 예효승이 '꾿빠이, 이상'에 힘을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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