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령왕을 깨어나다’란 주제로 기획한 축원적 향연에 선보이는 백제의 제례음악을 국악관현악 최정상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지휘자가 작곡해 10월 3일 오후 5시 충남 공주시 백제문화제 주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국내유명 전통기획사 용문은 밝혔다.

‘2018 무령왕을 깨어나다’는 백제 제례 樂(악)·舞(무)를 가미한 제향 의례로 형식화된 추모 제례를 벗어나 펼쳐지는 축원적 향연이다. 백제의 사상과 문화 예술적 특성을 기반으로 춤과 음악을 창작․∙계승하고 백제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고자 제작됐다.

이 향연의 출연은 공주대학교 최선무용단과 김명한(공주충남연정국악원부원장) 실내악단이 함께한다.

극은 1부 <영신> 왕이 혼을 모시고 아뢰다, 2부 <오신> 왕을 즐겁게 해드리다, 3부 <송신> 다시 깨어나는 백제 등으로 나뉘어 있다.

제향무 음악을 작곡한 임상규지휘자는 “백제는 금강과 바다를 통해 세계와 교역했던 점을 감안해 다시 한 번 부흥을 기대하는 마음의 영감을 발휘해 백제의 음악을 고증을 통해 창안했다.”고 밝혔다.

작곡을 맡은 임상규 지휘자는 국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충남 홍성 출신 한성준 옹과 우리나라 최초 인간문화재인 故한영숙 선생의 후손으로도 유명하다.

댄스뮤지컬 키스더 춘향으로 이름난 춤다솜무용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정희 세종대학교 국제교육원 주임교수가 동생이며 임교수는 한영숙선생의 집에서 초등학교 까지 자란게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 한국 국악계 집안이다.

임 지휘자는 이런 국악적 유전자속에 국내 최초로 국악연주자와 세계의 민속악기 연주자 100여명이 함께 출연하는 월드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그는 글로컬 리즘을 추구하기 위한 적합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역출신의 국악연주자와 국내 실력파 동·서양 악기연주자들로 구성된 혼합 꿈에 월드 오케스트라를 통해 세계민속악기를 아우르고자 다양한 시도를 준비 계획하는 부지런한 예술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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