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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를 밟다

<사진으로 보는 세상> 김경성 김경성 기자lmaster@weeklyseoul.netl승인2017.10.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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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염전에서 수차를 밟았다.

거꾸로 서서 반대방향으로 수차를 돌렸다.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자꾸만 바다를 불렀다.

 

사람은 가고 가고 가고...

낡아서 더는 바닷물을 퍼올리지 못하는 수차는 물에 비친 제 모습만 바라보고 있다.

 

아주 조금 먼 옛날에는 태양에 잘 익은 바다가 소금꽃으로 피어서 소금창고가 흰 꽃숭어리로 피었었다.

 

바다는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어디로 갔을까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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