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자신을 바쳐야 한다.
거기에 불살라야 한다.
제물 없이 드려지는 제사가 있었으며
희생 없이 이루어진 역사가 있었던가?

어디에 마음이 가는가?
무엇에 시간을 쓰는가?
그것에 따라
자기의 삶이 결정되는 것.

겸손히 나를 버리고
그의 뜻을 따른다.
그의 피로
세우신 거룩한 사람들.

힘써야 한다.
열심을 내야 한다.
항상 생각해야 한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기필코 이루어내야 한다.
나를 보내신
하늘의 뜻을
성취해야 한다.

나를 가르치소서!
진리를 알게 하소서!
하늘의 길을
걷게 하소서!

헛된 욕망을 버리고
진리와 함께 하게 하소서!
항상 그 안에
거하게 하소서!

날마다 하늘의 문을 열고
소원을 아뢰게 하소서!
한 순간도
그저 지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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