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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강세형 지음/ 김영사 이주리 기자ljuyu22@naver.coml승인2017.1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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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를 연달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으며 6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강세형. 평범한 일상에서 맞닥뜨린 가슴 먹먹한 순간들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일상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놀라운 공감의 힘으로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해왔던 그녀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는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불쑥불쑥 쓸쓸해지곤 하는, 팍팍하기만 한 삶에 단비가 되어줄 책과 영화에 관한 에세이다.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 때, 깜깜한 어둠 속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을 때, 항상 이야기를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발견해왔던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긴 여운을 남긴, 사랑해온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삶의 장면들을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우리가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이야기’를 보는 관점이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나를 기록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책 전반을 관통하며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별하고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것만이 살아가는 중요한 의미가 되는 듯한 통념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 그 자체가 하나의 기적임을 저자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삶은 더욱 건조해지고 마음은 공허해지는 삶들에게 보내는 24편의 위로. 당신이 살아낸 대단치 않아 보이는 시간들도 한 편의 기적이라고, ‘이야기’를 통해 지친 일상을 다독여줄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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