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숙원
내 창밖에서는 벌써 가을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아 이제 이별이구나!
달려가 붙잡아 두고 싶지만
가는 세월에 떠 밀려 눈물 흘리며 떠나는 가을은
내년을 기약 하고 나의 창가에서 점 점 멀어져 간다.
너무 섭섭해 따라가 보았더니
아름다운 흔적 다 남겨두고 소리없이 가신다.
개울가에 가을의 눈물이 모여 작은 폭포를 선물하여 준다.
나는 가을에게 이말을 전해 주고 싶다
보내는 사람의 마음도 몹씨 슬프고 외롭다고...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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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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