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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PK 정치권 ‘들썩이는 이유’

돌아온 이호철, 공식행사 참석과 함께 ‘부산시장 출마설’ 김승현 기자lokkdoll@naver.coml승인2017.11.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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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격전지로 불리는 부산·경남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귀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세월호 유골 은폐’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만큼 이 전 수석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의 입당 유보 등 부산시장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이 전 수석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는 부분이다. 

이 전 수석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부산시장 출마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전 수석은 12월 초 노무현기념관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사모'의 초기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공개토론회가 이 전 수석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그간 외부 행사를 피해왔던 이 전 수석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수석의 귀국에 맞춰 그의 지지자들도 ‘부림사건’을 재조명하고 이 전 수석과 관련된 뒷얘기들을 발굴해내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전 수석이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실제 정치 현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전 수석의 급부상으로 그 동안 부산시장 경선 참여를 준비해왔던 이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도 이 전 수석이 민주당 경선의 흥행카드가 되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수석이 문재인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분위기다.
 

한국당 ‘PK 투톱’ 나올까

자유한국당에서도 이 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12월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부산 출신 정치인이 당선되면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표와 함께 PK 투톱 체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친홍준표계인 김성태 의원과 친박 성향의 홍문종 의원이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지만 구도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실제로 나경원 한선교 의원 등 수도권 인사들은 이미 홍 대표와 사이가 벌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온건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과 중립 성향의 조경태 의원 등 부산 출신 4선 의원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유기준 조경태 의원은 현재 당내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며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변화가 가장 극심한 곳으로 꼽히는 PK 지역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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