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항상 기원을 살펴야 하고
그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에게서 왔으면
버려야 하고
하늘로부터 왔으면
키워야 한다.
순수로 돌아가야 한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주어진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는가?
마지막을 예상해야 한다.
그림도 없이
삶을 살아가는가?
허물지 말아야 한다.
세우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아주 쉬운 법.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니
자신을 지켜야 한다.
진리로 살아야 한다.
광야로 나가야 한다.
하늘을 보아야 한다.
마음을 살펴야 한다.
마음이 어디로 흐르는가?
마음 하나로 생각이 시작되고
마음 둘로 운명이 바뀌게 된다.
가만히 두어라.
하늘이 역사할 것이니
때로 눈을 지그시 감고
침묵의 순례 길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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