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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바빠진 정치권 ‘승리 커트라인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최소 9곳, 6곳 승리 기대 김승현 기자lokkdoll@weeklyseoul.netl승인2018.0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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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최고의 정치 이슈라 할 수 있는 6.13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목표치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집권 2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정권 견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9곳 이상의 승리를, 자유한국당은 최소 6곳 사수를 내심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러 지방선거 예측 여론조사는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충남 등 기존 9곳의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비롯 경기, 부산, 경남, 대구 등에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김민석 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긴 곳이 9곳인데, 현상유지 이상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싹쓸이는 힘들지만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 그동안 약세 지역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경기, 인천, 부산, 경남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면서도 승리 낙관론에 대해선 “꼭 그렇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통합신당 바람과 민주당의 자충수를 끝까지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평창올림픽 ‘성패 여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중 어느 쪽이 손해를 볼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친박 색채를 벗기 위해 노력 중인 자유한국당은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부산, 인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사수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현재 지지율만 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핵 문제 등과 관련 숨죽이고 있는 보수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군에 비해 거물 인사가 적은 것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이번 지방선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남북고위급 회담, 신년 기자회견 등 굵직한 정치 현안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도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남북고위급 회담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남북대화 성사를 높이 평가한다.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북고위급 회담이 성공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낸다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을 때 만났던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도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주하게 신발끈을 매고 있는 정치권이 본선 무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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