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26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사업회 대회의실에서 오픈연구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7년 6월항쟁, 그 기억에 관하여’를 대주제로 영화와 당시 실제 1987년의 모습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 <1987>이 관객 수 670만명(1월 22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을 돌파하면서 1987년 6월민주항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기획이다.

연구소 최종숙 박사는 민주화운동 전문 연구자로서 1987년 6월항쟁을 중심으로 당시의 실제와 영화 속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요목조목 짚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6월항쟁의 지도부였던 국민운동본부의 결성과정, 정치권의 결합, 항쟁 직후 치러졌던 대선의 결과 등 영화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1987년의 또 다른 역사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고 박종철 열사의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선배인 신형식 연구소장도 당시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번 오픈연구소를 통해 단순히 과거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거나 기억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의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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