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
<신간>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
  • 이주리 기자
  • 승인 2018.03.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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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란 시/ 박현영 그림/ 창비

동시집 『수박씨』 『해바라기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최명란 시인의 새 동시집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가 출간되었다. 세심한 시선으로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리는 시인의 탁월한 감각은 동시의 미학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아이들의 밝고 천진한 모습뿐만 아니라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을 두루 감싸 안으며 시적 성취를 이룬다. 간결한 문장에 담긴 발랄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돋보이는 시집을 읽으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동시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총 58편 수록돼 있다.

최명란 시인은 짧은 문장으로 사물의 속성과 사람의 마음을 날렵하게 포착하는 동시를 선보여 왔다. 이번 동시집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에서도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동심의 세계는 빛을 발한다.

이번 동시집에는 아이가 가족 내에서 갈등을 겪고 그것을 해소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포착한 시들이 많다. 아이들의 세계는 ‘나’에서 시작해 점차 가족, 이웃, 사회, 국가, 세상으로 나아가며 넓어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속되는 사회 집단인 ‘가족’ 내에서 아이들은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갈등을 경험하며 자란다.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는 때로는 상상력 넘치는 명랑한 아이를 그린 동시로,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 등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며 성장통을 겪는 쓸쓸한 아이의 마음을 살피는 동시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독자들은 동시집을 읽으며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탁월한 감각은 물론,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의미가 담긴 최명란표 동시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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