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이승현의 '정감情感 -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공연이 오는 4월 1일(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강사이며 여성 가야금앙상블 춘호가희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승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과 한양대학교 음악학 박사를 졸업했다. 오랜 시간 탄탄한 연주 실력과 진중한 자세로 신뢰를 쌓아가는 중견 가야금 연주자로 열두 번째 독주 무대이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의 장단은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며, 늦은자진모리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흔히 가야금은 여성적이고 섬세한 악기라고 하나, 최옥삼류 산조는 농현이 깊고 간결하며 남성적이고 꿋꿋하여 다른 유파에 비해 묵직한 느낌을 지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서수복씨가 장구연주로 함께 참여한다.

이승현만의 진중한 해석과 섬세한 연주력으로 담아내는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통해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무대는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예매 및 문의: ㈜문화기획통 02-786-1442)

 

 

키워드
#N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