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속에서 만나는 필연
우연속에서 만나는 필연
  • 윤종수 목사
  • 승인 2018.04.0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간절한 자가 얻게 된다. 
해 아래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은혜와 
절대의 만남. 

운명이란 이런 것이다. 
우연 속에서 만나는 필연. 
눈을 뜨고 기다리는 자에게 
인연은 찾아온다. 

아무나 받을 수 없다. 
누구나 같이 갈 수 없다. 
그 길 밖에 없는 자.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자. 

그것은 선택이 아니다. 
한번밖에 없는 기회. 
처음 만날 때부터 
맺어진 불꽃이다. 

그것은 사랑일까? 
그런 것이 있을 수 있을까? 
그것으로 인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돌이킬 수 없다. 
결코 돌아서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길인데 
내가 어디로 가겠는가? 

갈 곳이 있는 자는 
나와 같이 갈 수 없다. 
또 다른 할 것이 있는 자는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게 될 것. 

하여 나는 
그들과 함께 한다. 
돌아갈 곳이 없는 자들. 
나 외에 희망이 없는 자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