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살아있기에 
고뇌하는 것이다. 
죽어있다면 
고뇌할 필요도 없겠지. 

잘 살려고 
고뇌하는 것이다. 
대충 살려면 
무엇을 고뇌하겠는가? 

무뇌인은 
고뇌할 필요도 없다. 
생각하지 않는 것이 
죄악인 것이다. 

거기에서 
모든 죄악이 나온다면 
고뇌할수록 죄가 면제될 것. 
적어도 노력은 했지 않은가? 

그러니 너무 
자신을 학대하지 말라. 
처절한 고뇌 후에 
진실이 찾아온다. 

모든 것이 
거기에서 출발한다. 
나는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길을 걷다가 
빛을 만났다. 
그 빛을 통해 
하늘이 열렸다. 

걷지 않았는데 
목적지에 도달하겠는가?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시가 내려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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