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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면 빨갱이? GMO와 이념이 무슨 관계이기에…

<기획연재>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 오로지(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lmaster@weeklyseoul.netl승인2018.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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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도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식품 GMO 수입이 세계 1위인 점과 질병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 글은 과학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GMO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나아가서 피해야할 음식들과 GMO 대응책을 제안한다. 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 씨가 쓴 글 전문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지면관계상 주석은 생략하기로 했다.)

 

▲ 사진=pixabay.com 무료이미지 사이트

 

담배 과학과 GMO 과학의 차이점

담배와 유전자조작식품은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다국적 기업들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대중을 속여가면서 질병과 죽음을 일으키는 제품을 팔아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을 속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과학을 이용하는 것이다.

유전자조작식품은 몸에 해로운 작용이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질병과의 관련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면에서 담배와 유사하다. 하지만 20년이 넘어야 발병하는 폐암에 비해 글리포세이트 섭취로 일어나는 질병들은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다.

다국적 기업체들은 서로 경쟁을 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협력을 하여 공동단체를 조직한다. 담배회사들의 TIRC가 그랬고, EuropaBio를 만들어 GMO 반대운동에 공동 대응하는 생명공학회사들이 그렇다. 물론 유전자조작식품의 경우 담배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GMO가 출시되기 전 여러 전문가들이 위험성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몬산토는 실질적 동등성 같은 사전작업으로 GMO규제 완화를 추구했다.

둘째, 담배는 주로 남성 어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유전자조작식품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담배연기는 볼 수 있고 냄새가 나지만 글리포세이트는 전혀 알아차릴 수가 없다.

넷째, 담배의 경우 피우기 시작한지 20년이 지나야 폐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인구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유전자조작식품은 불임증, 선천성 기형아, 아동비만, 소아암, 자살, 자폐증, 정서·행동장애, 저체중아, 조산아 등으로 인구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나라들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구감소가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인 한국에서는 치명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

다섯째, 몬산토는 GM 씨앗을 통제함으로써 연구 자체를 무척 어렵게 만든다.

여섯째, 현재까지 제공된 글리포세이트와 질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증거는 1950년대 중반에 폐암의 원인이 담배라는 증거보다 훨씬 더 강하다.

일곱째, 몬산토 같은 GMO 다국적 기업들의 대중을 속이는 교묘한 수단이 담배회사들이 썼던 방법보다 훨씬 더 악랄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GMO의 실험용 쥐가 되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많은 증거들이 보여주는 것은 GMO 기업들은 유전자조작식품이 신체에 극심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단지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 사실을 은폐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GMO를 바로 알리려고 한다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다. “식량위기”, “식량안보”, “식량문제 해결” 같은 어구를 앞세우면서 식량으로 인한 진짜 대재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질병이 어느 시기에 갑자기 급증하면 전문가들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판단을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담배회사들의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듯 어떠한 방법으로든 사실을 은폐시키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질병에 대해서 잘 이해하려면 담배와 폐암의 역사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GMO 다국적 회사들 역시 담배과학 역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이용, 정부기관과 결탁해 과학과 언론계를 조정해 대중을 속이는 것이다.

담배회사들이 사용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교묘한 방법을 개발, 대중을 속이면서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인간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병들게 하고 죽음을 일으키는 데 쓴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GMO반대가 빨갱이?

안에 적이 없으면 밖에 있는 적이 피해를 줄 수 없다.
-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정말로 두려워해야할 적은 안에 있는 적이다.
- 밥 론스베리(Bob Lonesberry)

EU의 경우 GMO에 대한 강한 반발로 일단 접어놓은 상태. 하지만 식량거대 수입국인 한국, 일본, 중국 등은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있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정, 관, 재계 및 사법계, 언론계, 시민단체를 포섭하기 위해 제3의 중립적인 기관이나 단체로 보이는 조직을 앞장세워 여론과 공론 조작 활동을 가동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학계와 일부 소비자 단체장들도 미국정부의 초청으로 GMO 시찰 명목의 호화스러운 미국여행을 다녀온 후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고 한다. 특히 식량 농업연구자들은 GMO 기업들이 주장하는 말들을 반복한다.

김성훈 전 장관은 얼마 전 이러한 칼럼을 신문에 쓰기도 했다.

“세계 제1, 제2위의 유전자조작식품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공식, 비공식 GMO 장학생들이 각처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들은 GMO를 반대하는 행위마저 이념 대결로 몰아붙이려 든다. GMO의 대척점에 존재하는 대안 농업인 친환경 유기 농업을 폄훼 내지는 해하려는 직간접적인 공공 행위마저 서슴지 않는다.”

GMO와 이념대결, 이게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을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GMO에 대한 문제를 이념대결로 내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유전자조작 식품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의 참담한 모습이다.

레닌이 볼셰비키혁명에 성공해서 공산주의가 러시아를 장악할 때 즐겨서 쓴말이 있었다.

“반대 세력(러시아 정부)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을 포섭해서 유용하게 쓰는 것”이다.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자기편을 배신한 사람들에 대해 레닌은 전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레닌은 그들을 “쓸모 있는 멍청이(useful idiot)”라고 불렀다. 만약에 쓸모 있는 멍청이들이 없었더라면 러시아는 공산주의가 장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물론 북한의 공산주의와 한국전쟁 같은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 GMO 다국적 기업들의 쓸모 있는 멍청이들이 이념대결을 이용하는 것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특이하고 우습고 아이러니하고 비극적인 일이다.

손자병법에 의하면 상대 나라의 가장 악한 사람들을 포섭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라는 말이 있다. 그런면에서 GMO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의 가장 악한 무리들을 잘 선정한 것 같다. 한국의 1인당 식용 GMO 섭취가 세계 1위, 질병률 세계 1위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 GMO 기업들로부터 최고의 “쓸모 있는 멍청이” 상을 받을만도 하겠다.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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