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윤인로

 

 

잠시 

 

눈 감았다 떴는가

왔다 가버린 찰나의 순간 

 

 

그는 살포시 

몸의 에너지 모두 뿜어 

찬란함을 내려놓고 떠났다


 

 

바람처럼 

사라진 그의 발자욱따라

나선 연둣빛 세월이여

 

 


누군가 그대에게 

따숩게 내어 준 그 자리

기억하시는가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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