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악의 승리를 바라는가? 그럼 아무 것도 하지 말라
GMO, 악의 승리를 바라는가? 그럼 아무 것도 하지 말라
  • 오로지
  • 승인 2018.06.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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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 오로지(GMO 문제 전문가)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식품 GMO 수입이 세계 1위인 점과 질병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 글은 과학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GMO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나아가서 피해야할 음식들과 GMO 대응책을 제안한다. 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 씨가 보내온 글 전문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지면관계상 주석은 생략하기로 했다.)

 

 

대중이 이끌면, 지도자는 따를 것이다. - 간디

악이 승리하기위해 필수적인 것은 좋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

 

대중이 어떤 식품에 독이 들어있는지를 알게 되면 자연히 그 음식을 피하게 될 것이고 기업은 당연히 생존하기 위해 독이 없는 곡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정부규제기관, 언론계, 의료계, 대학연구기관 등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때는 대중이 스스로를 보호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정부를 탓하면서 정부가 GMO정책을 바꾸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창설되었고, 지속적인 반 GMO운동을 하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반 몬산토행진의 규모는 한국의 수백 배나 된다. 이러한 반 몬산토행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평범한 엄마인 태미카날(Tami Canal)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또 미국의 엄마들은 자발적으로 모유를 실험실에 보내서 글리포세이트 함유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중 3명의 모유에서 높은 양의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 글리포세이트가 엄마의 몸에 축적되어 모유를 통해 아기의 몸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로빈 오브라이언(Robyn O’Brien)이라는 엄마도 GM음식 섭취 때문에 생긴 아기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본 뒤 반 GMO운동에 뛰어들었다.

엄마들의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2014년 1월 미국 식품회사 제네럴 밀스(General Mills)는 가장 많이 팔리는 Cheerios라는 시리얼에 더 이상 GMO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치폴레(Chipotle)라는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GMO 작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가장 잘 알려진 아기분유 브랜드인 시밀락 어드밴스는 유전자조작 식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2015년 5월 발표했다. 평범한 엄마들의 활동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2015년 3월엔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앞서 얘기한 프랑스의 세라리니 교수팀의 연구논문을 철회시킨 몬산토 회사에서 근무했던 로버트 굿맨(Robert Goodman)과 Journal of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이란 과학저널의 월레스 해이스(A. Wallace Hayes) 편집장이 동시에 해고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GMO에 대해 경고했다. 2015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GMO를 제품화하는 화학회사들이 기업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파괴한다고 했다. 또한 GMO와 제초제의 유해성과 효과에 대한 포괄적이며 독립적인 실험과 연구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GMO 농업이 대기업과 대농장만 이득을 얻게 하고, 가난한 농부와 비정규직 농업 노동자들에게는 비참한 빈민화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하여도 질타했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연상되는 상황이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들이 일정 기간 쌓여 어느 시점에 갑자기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슬아슬하게 견디던 낙타의 등뼈가 작은 지푸라기 하나 때문에 부러질 수도 있는 것이다.

최악의 독이 잔뜩 든 유전자조작 식품을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입할 수 있었던 건 철저한 속임수 때문이다.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이상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들의 능숙한 거짓은 시간이 가면서 그 속살을 슬슬 드러내고 있다.

우린 지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SNS 등을 활용, 잘못된 정보를 파악해서 진실을 알려나가는데 모두가 나서야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는 점이다. 담배가 폐암을 일으키는 증거가 없다고 우겼던 담배회사와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대중을 기만한 사실이 만천하에 폭로됐듯이 말이다.

최악의 독이 든 유전자조작식품을 안전하다고 우겨대는 GMO기업들과 그들의 앞잡이들 또한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진실은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 것이다. 그들은 머지않아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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