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임상규 씨가 국악으로 초여름의 밤의 아름다운 운율을 수놓아 청중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국악 관현악의 최정상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임상규 지휘자의 마법과 같은 지휘 아래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을 새롭게 해석한 음의 조화로 청중들을 사로잡을 국악관현악의 밤을 5일 저녁 7시 30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용인문화재단·용인 민예총 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출연으로 가수 유지나와 경기민요 정명주·박향임·임두례 등이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금 이성준과 피아노 임교민, 모듬북 이정호, 타악그룹 진명 등이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진 웅장한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주자로는 가야금 서경주·강화정·김다흰·안보영, 아쟁 김승철·신광수·김범식·박수경, 대금 김영남·김성현·조병주·강예담, 피리 심재근·김현·남기문·이행중, 해금 박주현·김사라·박나예·조민정·조승이, 타악 김형규·윤선영·김태형·정성욱, 건반 홍민웅 등이 함께한다.

이날 지휘하는 임상규(안산시립국악단의 상임지휘자)씨는 전통을 추구하지만 전통을 트랜드로 유행을 만들어내는 국악계 신개념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성공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제주민요 등 우리 전통의 소리를 악보화와 연주곡으로 MR화 하는 작업을 통해 소리꾼들이 쉽게 부를 수 있고 온 국민이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써 국악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컬(지역+세계)화 꿈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제주문예회관 기획공연인 제주 꿈에 오케스트라(국악단) 지도 및 제주민요를 국악관현악곡으로 악보화해 우리 소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임지휘자는 오는 가을 조선통신사를 기획하고 있다. 조선통신사 정사로 일본을 방문해 굶주리는 백성들의 배고픔을 달래고자 1764년 고구마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는 조엄(1719~1777) 선생의 후예이며 문화콘텐츠 기획과 평론가로 활동하는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 특임교수와 함께 조선통신사의 경로인 용인, 충주, 문경, 예천, 의성, 울산, 부산 등을 거치며 일본까지 경유하는 문화사절단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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