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달려라, 달리!
<신간> 달려라, 달리!
  • 이주리 기자
  • 승인 2018.07.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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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음/ 김영사

일명 ‘개무룩’ 사진 한 장으로 각종 SNS와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던 강아지가 있다. SNS 팔로워 수만 50만 명에 달하고 최고의 유명인들만 한다는 인천공항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남다른 부동산 사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익광고에까지 출연한 일곱 살 된 포메라니안 ‘달리’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미소와 똥꼬발랄 애교로 수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녹여온 달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2013년 1월, 우연한 사고로 다리를 잃은 채 병원에 버려진 유기견이자 장애견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달리의 삶은 운명처럼 다가온 달숙언니(견주 이지은 씨)를 만나면서 180도 달라진다.

먼저 ‘달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비록 다리는 불편해도 언제나 씩씩하고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더불어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사람의 표정을 곧잘 따라 하는 달리의 표정이 귀여워 시작하게 된 SNS에서 일약 인기스타가 된 것이다.

《달려라, 달리!》는 달리가 입양되는 순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현재까지의 기록을 담은, 달리와 달숙언니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 에세이다. 소심하고 겁 많던 강아지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인간과 강아지가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달리가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사연 많은 강아지이기 때문은 아니다. 아프고 버려졌지만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말괄량이로 거듭난 귀여운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었기 때문이다.

달리를 보고 있으면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있는 그대로 전달된다. 행복이 담뿍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미소, 장난기와 유쾌함이 폴폴 묻어나는 눈웃음, 일요일 아침을 연상시키는 떡실신 상태로 널브러진 모습,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귀여움까지….

강아지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슬퍼하고 힘들고 지친 날이면 곁에서 우리를 다독여준다. 이 책에는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달리의 일상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다. 오늘도 달리는 이름처럼, 힘차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 항상 행복해하는 달리의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위로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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