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수
슬픈 예수
  • 장영식 기자
  • 승인 2018.07.13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 그리스도인이기 위해서 민주, 평화 시민이기 위해서 봉헌하는 대한문 미사에서. (주례: 문규현 신부) ⓒ장영식

 

나는 노동자입니다.

나는 슬픈 노동자입니다.

나는 이 땅에서 가장 슬픈 해고 노동자입니다.

 

나의 몸은 억압과 차별의 상징이 아닙니다.

나의 몸은 평등과 해방의 상징입니다.

나는 어머니이며 아버지입니다.

나는 자매이며 형제입니다.

나는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부활의 몸입니다.

 

나는 노동자입니다.

나는 쌍용자동차 서른 번째 죽임당한 노동자의 몸에서

다시 부활하는 노동의 몸입니다.

 

<사진작가>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