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욕망을 감추고 
미소를 짓는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위선의 가면을 쓴다. 
잘 감추는 것이 
성공을 가져온다. 

진실처럼 말하니 
모두가 속는다. 
반복해서 말하면 
진실이 된다. 

자기가 원하는 것만 
받아들인다.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만 
귀를 연다. 

나는 그의 얼굴을 알고 있다. 
다 감추어도 하늘은 안다. 
그렇게 감추고 숨겨서 
얼마나 가겠는가? 

부끄러운 짓을 
그쳐야 한다. 
떳떳하지 못하면 
그만두어야 한다. 

걷기에도 짧은 세상. 
죽지 못해 사는 것은 버려야 한다. 
그만 더러운 기도를 그쳐야 한다. 

회개하기를 그치고 
거짓을 일삼을 때 
저절로 망하게 될 것이다. 
다시 권고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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