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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은 가야금 전통음악 프로젝트 IV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이주리 기자ljuyu22@weeklyseoul.netl승인2018.09.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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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은 가야금 전통음악 프로젝트 IV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공연이 오는 9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오른다. 곽수은은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춘 가야금 연주자이자 가야금 음악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창작 작업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곡가이기도 하다.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한 고민으로 한국 고유의 음악적 가치를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수성을 담은 곡을 작곡하고 발표한 바 있다. 곽수은의 창작곡은 이미 후배 연주자들의 레퍼토리로 많이 사랑받고 있으며, 활발한 창작과 연구 활동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곽수은 가야금 전통음악 프로젝트’는 전통 콘텐츠의 소스들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창작 작업을 해온 곽수은이, 전통음악의 원형 안에서 그 길을 다시금 모색해 보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2016년 전통음악 프로젝트Ⅰ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Ⅱ “가즌회상”으로 전통음악시리즈를 시작하였고, 2017년 세 번째 프로젝트로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와 “남도시나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무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의 장단은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며, 늦은자진모리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흔히 가야금은 여성적이고 섬세한 악기라고 하나, 최옥삼류 산조는 농현이 깊고 간결하며 남성적이고 꿋꿋하여 묵직한 느낌을 지닌다. 그리하여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연주는 많은 공력을 필요로 한다.

최옥삼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어린 시절 영암에서 김창조로부터 가야금을 전수받고 지방을 돌며 공연을 하는 등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해방을 전후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다가 6.25 이전에 월북한다. 최옥삼이 김창조로부터 배운 산조 가락은 함동정월에게 고스란히 전수되었으며, 함동정월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력의 에너지가 오늘날까지 많은 후학들에게 전승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기계적인 음향 시스템을 배재하고 오로지 자연음향을 지향하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목원대학교 이태백 교수의 북장단과 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진행된다. 꾸준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중견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곽수은의 깊이있는 가야금 산조 연주로 가을의 정취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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