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하늘의 종이 있고 
욕망의 종이 있다. 
그대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자원하는 종이 있고 
억지로 하는 종이 있다. 
인간의 죄악으로 
사악이 계승된다. 

그렇게 사는 것이 
그렇게 좋았던가? 
구조적 악을 저질러 
네 배를 불리려는가? 

경계와 한계를 넘어가면 
누구에게나 자유가 주어진다. 
그가 말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억지로 하지 않는다. 
주어진 자리에서 
그의 뜻을 이루다보면 
언젠가 해방이 찾아오리라. 

그때를 기다린다. 
체념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속으로 기도를 한다. 

멈추지 않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누가 오래까지 
참아내느냐? 

하나를 해도 
마음을 다하면 
모든 것이 풀리는 
그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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