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그가 길을 시작했다. 
모두가 무릎을 꿇고 
무지의 우상에 빠져 
미신을 섬기고 있을 때 

뜻을 가진 자는 일어서서 
그의 진리를 받아들고 
그와 함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는 자는 
시작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멸망의 길로 걸어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의 자리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진리를 따른다. 

그 외의 어떤 것도 
그를 유혹할 수 없고 
그를 넘어뜨릴 수 없다. 
그의 삶이 길이 된다. 

마음이 있으면 
뜻이 생기고 
뜻이 일어나면 
길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희망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마음을 정하고 
길을 걷는다. 
그의 길을 따라 
역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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