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숙원

 

 

바닷가의 연무 현상은 가끔은 마음을 울적하게 할때가 있다.

오늘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서

가만히 눈여겨 보니 소나무가 보인다.

아! 소나무, 반갑다.

그래 여기가 어디야,

꼭 고향 바다 어느 모퉁이가 금방이라도 안개가 걷히면 나올듯 하다.

심호흡 한 번하고 먼 아지랑이를 쳐다보고 아, 멋있다.

안개낀 바닷가 풍경도 한 번쯤은 멋있어 보이는 것은 내 나이 때문일 것 같다.

이 사진의 프레임은 4:3이 고개를 가우뚱...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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