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키 노보그라츠 &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 지음/ 김영사

‘명상’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해보지는 않았던 여러분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유쾌한 명상 수업, 아니, 명상 수다가 시작된다. 뉴욕의 젊은 영화제작자이자 셀럽인 수키 노보그라츠와 잡지 편집인인 엘리자베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명상을 체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던 명상 가이드북을 기획했다.

서구에서 명상은 이미 대중적이고,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문화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오해와 심리적 장벽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명상에 대한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엄숙함’ ‘진지함’ ‘지루함’ ‘신비로움’ 등, 우리가 ‘명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은 사실 진짜 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은 그러한 오해와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명상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재치 있는 언어로 풀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명상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하면 명상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지, 실제로 명상을 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명상이 이상하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비타민, 물, 커피처럼 몸과 마음에 필수적이면서 일상적인 것임을 이야기한다. 잡지를 보는 듯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일러스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머와 패러디도 곳곳에 숨어 있다. 내용이 쉬울 뿐 아니라 명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도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명상만큼 단순하고 간편하게 마음과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지금껏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명상을 정말 내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 'Just Sit 일단 앉으면'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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