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가 올 것도 없다
마지막 때가 올 것도 없다
  • 윤종수
  • 승인 2018.11.08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이성이 없으면 
짐승으로 떨어진다. 
삶의 전부를 
본능으로 살아간다. 

먹고 사는 것이 
최고인 것이지, 
먹어야 사는 것이지. 
배고파 봐야 안다. 

배가 부르면 
그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 
그 후에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 것인가? 

삶의 목적이 거기에 있다. 
거기에서 살아간다면 
그곳이 그곳이다. 
벗어나지 못한다. 

날마다 그것만 생각한다. 
무엇을 먹을 것인지? 
무엇을 입을 것인지? 
무엇을 즐길 것인지? 

그것을 위해서 산다. 
그것을 위해서 먹고 
그것을 위해서 
남은 숨을 쉰다. 

마지막 때가 
올 것도 없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심판이니 

그렇게 살다가 
사라져 간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하루를 흘러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