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18년 한 해 71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8년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실인원)1) 은 712,498명으로 ’13년 393,291명에서 꾸준히 늘어 5년간 81.2% 증가했으며,

’18년 한 해 자원봉사 누적인원(연인원)2) 은 4,135,313명으로 ’13년 2,801,933명에 비해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된 통계를 바탕으로 한 수치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종교 분야, 비공식 활동을 고려하면 더 많은 서울시민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원봉사 활동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분야는 활동 보조, 아동지원, 급식 지원 등의 ‘시설봉사’ 분야다.

‘18년 자원봉사에 참여한 연인원 중 797,687(19.3%)명이 ‘시설봉사’에 참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문화행사(12.1%), ▲행정보조(8.5%), ▲안전방범(8.3%), ▲교육(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참여분야(15개) : 시설봉사, 주거환경, 상담, 교육, 보건의료, 농어촌, 문화행사, 환경보호, 행정보조, 안전방범, 인권공익, 재난재해응급, 국제협력, 멘토링, 기타

‘시설봉사’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시민이 참여한 전통적 자원봉사활동이지만, ‘환경보호’, ‘안전방범’ 등의 분야와 함께 참여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시설봉사’ 분야는 ’13년 연인원 795,248명(28.4%)에서 ’18년 797,687명(19.3%)으로 5년간 참여인원의 뚜렷한 변화가 없었으며, 분야별 비중은 줄곧 하락했다.

‘환경보호’ 분야는 연인원 258,577명(9.2%)에서 210,531명(5.1%)으로 18.6% 감소했으며, ‘안전방범’ 분야는 402,466명(14.4%)에서 343,299명(8.3%)로 14.7% 감소했다.

반면, ‘인권공익’, ‘멘토링’,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는 증가했으며, 이 중 ‘인권공익(402.9%)’, ‘멘토링(160.7%)’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기존의 ‘시설 중심·서비스 제공형’ 자원봉사에서 ‘문제해결형’ 자원봉사로 자원봉사활동의 욕구와 수요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연령별로는 10·20대가 참여인원의 1/2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20대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인원은 중․고등학생인 14~19세가 연인원 1,435,375명(34.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3년 241,196(8.6%)명으로 하위권에 머물던 20대 참여율이 5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18년에는 653,908(15.8%)명으로 10대 다음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1인당 활동 횟수는 70대 이상 33.2회, 60대 24.4회, 50대 15.1회 순으로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 이하에서 평균 4.2회로 낮은 활동 횟수를 보였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중심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산하고, 시민의 일상에 디딤돌이 되는 건강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19년 8대 핵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8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①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민간주도성 강화 ② 동 단위 자원봉사 활성화  ③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④ 자원봉사 정책개발 연구 ⑤ 청년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보노 ⑥ 임팩트가 있는 사회변화를 위한 기업네트워크 운영 ⑦ 안전 네트워크 운영 ⑧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 운영

특히, 마을 단위의 ‘타임뱅크’를 신규 운영하여 시민의 시간과 재능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자원봉사 프로보노’ 센터를 운영하며, ‘청소년봉사학습’을 서울 전지역의 학교로 확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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