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
[신간] 선생님, 헌법이 뭐예요?
  • 이주리 기자
  • 승인 2019.02.1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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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호, 주수원 지음/ 철수와영희

 

우리나라의 주인은 누구일까? 언뜻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나 아주 힘이 세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힌 곳이 있다. 바로 법 중에서도 최고의 으뜸 법으로 손꼽히는 헌법이다.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나라의 주인이 바로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라는 점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그런데 헌법 하면 왠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은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헌법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법이 무엇인지, 헌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헌법에 담긴 우리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등을 헌법 전문과 130개 조항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며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헌법은 나를 위해 마련된 선물이다. 헌법에 담긴 내용들을 살펴보면 헌법이 국가나 민족 등의 거창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도 헌법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일을 헌법을 통해 바라본다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많다.

자전거 헬멧이 나의 행복을 침해하는 게 아닌지, 노키즈존은 나이에 따른 차별이 아닌지,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게 아닌지, 만 19세 이상만 투표권을 인정하는 것은 참정권을 침해하는 게 아닌지 등 헌법을 통해 따져 볼 수 있는 일들이 많다.

헌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오늘의 헌법을 만들기 위해 3·1 운동, 4·19 혁명, 6월 민주 항쟁 등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열어간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 헌법에는 헌법의 주인인 국민의 목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의 희망과 기쁨, 아픔, 고통이 담겨 있다. 그래서 헌법을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품었던 희망’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헌법은 우리를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어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다. 헌법은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헌법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대한민국을 처음 세웠던 이야기, 어린이들을 포함해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 모두 소중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선언, 국가의 주인은 국민으로 국회의원, 대통령, 법관은 국민의 권리 보호와 행복 증진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외침 등, 이런 헌법의 목소리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추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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