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지음/ 김영사

 

평생을 행복한 아이로 살아가게 하는 엄마의 놀라운 능력을 알린 이현수 박사가 10만 독자의 찬사와 사랑 속에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20여 년간 수만 명의 아이들을 상담한 경험과 심리학‧뇌과학의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엄마 냄새’의 힘을 강조해왔다.

이번 전면개정판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육아의 본질에 현실 변화를 더 예리하고 깊게, 사례를 더 풍부하게 다루었다.초판에서 말하지 못했던 ‘아빠 냄새도 필요해(3장)’와 엄마와 다른 성별인 아들 육아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아들과 3시간 놀기’를 담았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육아의 방법을 독자들이 실제로 적용해보도록 ‘실천을 위한 체크리스트’ ‘15분 욕구지연훈련법’ ‘골드 스탠더드 만들기 설명서’ ‘독자 Q&A’ 등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책은 열 살 아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는 물론,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와 초판을 읽으며 첫아이를 키우고 둘째를 낳은 독자들에게까지 다시 한 번 육아의 핵심과 현실적인 양육법을 제시할 것이다.

책 제목이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라고 해서 육아에서 엄마만 중요하고 아빠의 역할은 부차적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이번 전면개정판에서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는 데에 ‘아빠 냄새’는 필수라고 말한다.

자녀의 성장과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가 언어능력, 사회성, 지능이 더 발달하기 쉬워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와 놀이터나 계곡 같은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하면서 놀아주거나 같은 공간에서 관심 갖고 아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또 공동육아의 파트너인 아내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분담하고 인터넷을 활용해 육아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제안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육아휴직이나 탄력근무제를 쓸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설 수도 있다.

생일이나 입학식, 졸업식 같은 중요한 날에만 불쑥 나타나 어깨를 두드려주는 머쓱한 아빠 대신 아이가 언제든 달려와 안기고 비빌 수 있는 미스터 산타 아빠 냄새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엄마 아빠 두 사람의 DNA를 물려받은 아이는 성장의 방향을 부모에게 맞춘다. 공동연출가의 사랑이 담긴 시간만이 아이의 해피엔딩을 보장해준다. 이번 전면개정판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 냄새를 주어야 할 아빠들에게도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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