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최경선
절집 뒤란,
검지 손가락 높이의 돌탑
기와 끝에 세워져 있다
가을빛 스민 저 돌탑을 보라
저리 중심을 잡는다는 게
논리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일이겠는가
한 사람 한 사람 소망을 쌓아 올린 것처럼
해와 달 별...하늘아래 자연의 힘, 그 모든 것이
간절하게 스며들고 있는 거다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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