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사카 사람의 속마음
[신간] 오사카 사람의 속마음
  • 이주리 기자
  • 승인 2019.06.0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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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비채

 

일상 속 공감의 조각을 누구보다 잘 건져 올리는 마성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오사카와 오사카 사람들에 대한 에세이 '오사카 사람의 속마음'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오사카 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오사카의 각종 랜드마크도 멋지고, 도톤보리 거리의 즐비한 풍성한 맛집도 자랑거리이지만, 오사카에서 태어나 자란 마스마 미리가 손꼽는 오사카의 명물은 다름 아닌 ‘오사카 사람’이란다. 

다정하고 흥 많고 그리고 누구보다 재미있는 오사카 사람들! 마스다 미리가 꼽은 성장기의 세 단어가 있다. 여탕, 오사카, 엄마! 공교롭게도 모두 이응으로 시작하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다른 사람이었을 거라 귀띔한다. 

마스다 미리의 대표 에세이 이른바 ‘이응’ 3부작의 탄생 비화이다. 비채에서는 '여탕에서 생긴 일' '오사카 사람의 속마음'에 이어 마지막 이응, '엄마라는 여자'도 출간 예정이다.

리듬감 있는 사투리, 뜨끈 뜨뜻한 다코야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신 타이거즈, 전국을 접수한 개그계의 본산 요시모토 흥업,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 있게 소개하는 오사카 최고 명물, 붙임성 좋고 재미난 오사카 사람들… 스물여섯 살에 고향 오사카를 떠난 이래 이제는 도쿄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은 영원한 오사카 사람이라는 마스다 미리. 그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추억하는 고향 오사카의 이모저모와 오사카 사람들의 매력이 스무 꼭지의 에세이와 만화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편, 이웃 일본도 우리 못지않게 남북으로 길게 생긴 나라이다 보니 지역에 따라 사투리도 각양각색이고 놀이문화에서도 다양성을 띤다. 오사카 사투리는 주로 ‘솔’ ‘파’ 높이가 많다든지, 가위바위보를 할 때 지역별로 구호가 다르다든지… 마스다 미리의안 내로 이웃 일본의 지역색이나 일상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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