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법당에서 수녀가 참선하고 있다.
참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법당이라는 틀에서의 유추이다.

수녀는 이 법당에서 기도하고 있다.
기도라고 표현하는 것은 천주교 수도자라는 틀에서의 유추이다.

참선이면 어떻고
기도면 어떤가.

내가 믿는 종교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이 믿는 종교의 소중함도 인정해야 한다.

그 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바로 그것이 종교 폭력이다.

 

 

 

 

<고홍석 님은 전 전북대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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