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서 사랑을 타고
탄자니아에서 사랑을 타고
  • 장영식
  • 승인 2019.07.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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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저는 지금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습니다. 인천에서 18시간의 비행 끝에 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의 베네딕도수도회 쿠라시니 분원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시차가 6시간이니까 아마도 한국은 18일 아침 9시가 넘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까지 온 것은 왜관 베네딕도수도회 고진석 신부님(이사악)의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베네딕도수도회는 아프리카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해맑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알리고 연대를 요청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의받았고, 흔쾌히 수락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서 지원을 받던 공동체에서 지금은 제3세계를 향해서 협력과 지원을 하는 교회로 일어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탄자니아는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이 아름다운 아프리카 대륙은 인류세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탐욕이 아프리카를 물들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아프카이길 기도합니다. ⓒ장영식
비행기에서 바라본 탄자니아는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이 아름다운 아프리카 대륙은 인류세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탐욕이 아프리카를 물들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아프카이길 기도합니다. ⓒ장영식

저는 고진석 신부님과 함께 숨바왕가 분원의 학교와 윔와 수도원 그리고 항가 수도원과 송게아 대주교좌 성당을 방문하게 됩니다. 또한 페라미호 수도원과 단다 수도원을 방문해서 학교와 병원 그리고 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정은 약 한 달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하늘 위 비행기에서 바라본 탄자니아는 아름다웠습니다. 킬리만자로와 세렝게티 그리고 빅토리아 호수가 유명하지만, 저는 이 유명하고도 아름다운 곳을 방문하지는 못합니다. 대신에 베네딕도수도회 일꾼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일꾼이며, 연대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부터 시작해서 인천공항과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탄자니아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이 여정에 하느님과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하길 빕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첫 미사는 오늘 아침 다르 에스 살람의 베네딕도회 쿠라시니 수도원에서 봉헌합니다. 저는 이 미사에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고난받는 민중들을 위해 바쳤습니다.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장영식
아프리카에서의 첫 미사는 오늘 아침 다르 에스 살람의 베네딕도회 쿠라시니 수도원에서 봉헌합니다. 저는 이 미사에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고난받는 민중들을 위해 바쳤습니다.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장영식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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