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획자, 예술가들의 강연 릴레이

ⓒ위클리서울/두산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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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두산아트스쿨: 공연’이 오는 8월 16일까지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두산아트스쿨: 공연’은 현대미술 강연을 주로 했던 두산아트스쿨의 공연 편이다.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획가, 예술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업할 때 무슨 고민을 하고, 누구와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올해는 김태형 연출가, 이선영 작곡가, 한정석 극작가, 오훈식 프로듀서, 성수연 배우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지난 강연에는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회사 알앤디웍스의 대표이사인 오훈식 프로듀서와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젋은연극인상’을 수상한 성수연 배우가 진행했다. 최근 하고 있는 작업과 역할에 대한 고민, 생각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지금까지 700여명의 관객들이 강연을 들었고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자녀와 강연에 오신 학부모님은 “평소 공연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고민하는 딸과 함께 잘 들었다. 강연자의 경험을 통해 얻은 소신과 진솔한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대 관객은 “공연예술시장 전반에 대해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제작 환경에 대해 추측할 수밖에 없었는데, 현업에 있는 분을 통해 직접 들으니까 신뢰가 가고 관심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 이후 8월 9일에는 연극, 뮤지컬뿐만 아니라 창극까지 도전한 김태형 연출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태형은 과학고, 카이스트를 거친 공학도에서 연출가가 된 색다른 이력을 가졌다. 지금까지 뮤지컬 <팬레터>, <신과 함께_이승편>,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더 헬멧>, <벙커 트릴로지>, <오펀스> 등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아주 조금 다른 짓 해보기’라는 주제로 공연연출가의 삶과 일반적이지 않았던 작업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 8월 16일, 마지막 강연은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탄생시킨 이선영 작곡가와 한정석 극작가가 맡는다.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창작뮤지컬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유명하다. 뮤지컬 <레드북>은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음악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데뷔부터 함께 뮤지컬을 만들어온 이선영, 한정석은 뮤지컬 창작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작곡가와 극작가의 협업 과정을 들여다본다.

‘두산아트스쿨: 공연’은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한다.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선착순 마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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