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 소개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여름에 끝을 달리는 요즘. 지속되는 장마와 무더위에 지쳐간다. 이런 무더위를 이겨낼 즐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명소를 추천했다.

이와 함께 김효은 경기도 평하대변인은 “장마가 끝난 8월 여름 밤하늘은 은하수를 중심으로 직녀성과 견우성 등 밝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라며 “낮보다 더 아름다운 경기북부에서 특별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랑과 우정, 희망과 행복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밤이 낮보다 더 아름다운 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을 소개한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경기도

-예술과 자연, 우주와 만나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포천 아트밸리’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했다. 경기북부 대표 명소 중 하나로 폐 채석장을 활용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화강암 직벽, 천주호 등 우주를 향한 끝없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전시‧체험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전시관’, 우주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영상을 보며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천체 투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천체관측실’에서는 직접 만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실’은 과학관 1층에서 ‘천문프로그램’을 예약해야 입장 가능하다.

낮 관람은 오전 10시, 밤 관람은 저녁 6시 40분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관람시간은 저녁 8시 20분이다. 포천 아트밸리 입장권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대중교통은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73번을 이용하면 된다.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경기도

- 우주 공간 속 존재의 발견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 장흥면 개명산에 있는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천문 테마파크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에 오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인기다.

최고 성능의 만원경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600mm 리치크레티앙식 만원경, 하이앤드급 만원경 등으로 보다 자세한 별 관측이 가능하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일일천문교실, 우주과학캠프 등도 운영되고 있다.

이색적인 체험거리도 빠질 수 없다.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챌린저러닝센터’, 생생한 입체영상과 음향으로 우주를 경험하는 ‘디지털플라네타리움’ 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과 장욱진미술관, 청암민속박물관 등 주변에 관광 명소가 있어 인기다.

관람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으로 입장마감 시간은 저녁 7시다. 이용료는 패키지 프로그램인 ‘스타이용권(천문대+케이블카+플라네타리움)’ 기준 어른 3만5000원, 초‧중‧고등학생 3만1000원, 4세~유치원생 2만7000원이다. 대중교통은 1호선 양주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15-1번을 타면 된다.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경기도

-깊은 산 속 청정자연에서 별과 마주하다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가평 자연과별천문대’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높이 1252m) 자락에 있다. 가평군 북면에 위치했으며,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별을 관측하기 딱 좋은 곳이다.

16인치의 막스토프 망원경 외에도 다수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별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천장에 설치된 33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배워볼 수도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당일, 1박2일, 2박3일 프로그램 또는 단체 프로그램 둥 상황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당일 프로그램 기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직장인들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은 저녁 9시부터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당일 프로그램 기준 1인당 2만5000원이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33-1, 50-3, 33-38번을 타면 된다.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 천문대 ⓒ경기도

-따끈따끈한 신상 천문대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시 신곡동 효자봉 자락에 위치한 ‘의정부 천문대’. 의정부과학도서관이 보다 넓고 전문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천체관측을 할 수 있도록 올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아직 정식 개장 전이라 매주 금‧토요일 한해서 운영 중이다.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우주관련 자료를 전시할 아스트로관, 각종 강연히 진행될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청각 자료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 등 천체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우고, 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주간 오후 3시부터 4시50분, 야간은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로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홈페이지(ast.uilib.go.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에서 내려 도보로 가거나 1호선 의정부역에서 시내버스 1-1, 23번, 72-1번 등을 타면 된다.

 

 

고양 행주산성
고양 행주산성 ⓒ경기도

-도시의 밤하늘은 낮보다 아름답다 ‘고양 행주산성’

도심에서 가깝고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 행주산성’. 임진왜란 당시 3만 왜군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현장이다.

덕양산의 자연 풍광은 물론 산책로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권율장군을 모신 충장사,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대첩기념관, 산 정상에 위치한 덕양정, 행주대첩 승전을 기념해 1963년 건립한 ‘행주대첩비’ 등이 있다.

7~8월 여름이면 ‘행주산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야간개장이다. 해질녘 산성을 오르다보면 붉게 물드는 한강의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다 진 뒤 덕양정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밤하늘과 도시, 한강이 어우러져 만드는 밤의 예술은 놓치면 안 된다.

야간개장 운영시간은 7월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9시 입장 마감)로, 오는 9월 13일 추석당일에도 특별 야간개방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대중교통은 3호선 화정역 또는 경의중앙선 능곡역에서 마을버스 011번을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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