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정다은 기자
  • 승인 2019.08.15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서 울려퍼진 '위안부 기림의 날' 다짐
박상옥 시인이 기림의 날 평화나비콘서트에서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께 받치는 시를 낭독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제공
박상옥 시인이 기림의 날 평화나비콘서트에서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께 받치는 시를 낭독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제공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평화나비 콘서트가 개최됐다. 일제침탈의 잔재인 충주 조선식산은행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렸다.

일제강점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진실된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주최 관아골 상인회 주관으로 충주에서도 울려퍼졌다.

이날 행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맞아 열렸다. 8월14일은 지난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이다.

행사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과 충주시의회 천명숙·권정희 시의원, 자유한국당 김낙우·홍진옥·조보영 시의원 등 남녀노소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김선정 사무국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세계의 시민들이 연대하고 있다”며 기림의 날을 기억했다.

이들은 헌화를 시작으로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도하는 형태의 문화제가 이어졌다. 가수 박동진의 노래, 최영일 변호사의 퍼포먼스, 성악가 김순화의 헌정곡, 강민호 무용가의 ‘꽃이 피고지고’라는 창작무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꽃처럼 아름다웠던 시절을 위로했다.

특히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 김다현 양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기림의 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봉곤 훈장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직접 만든 ‘회초리태극기’ 200점을 나눠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