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송진숙
[위클리서울=송진숙 기자]
꽃 멀 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자
/ 이해인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송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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