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문화적 가치를 시각예술로~
‘전기’의 문화적 가치를 시각예술로~
  • 이주리 기자
  • 승인 2019.11.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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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 284, '전기우주'전 개최
ⓒ위클리서울/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전기우주'가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 협력으로 11월 18일(월)부터 12월 13일(금)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다.
 
'전기우주'는 근대산업의 산물인 ‘전기’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생활문화예술 콘텐츠에 담아 한반도 철도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근대 산업의 대표성을 띈 구 서울역의 공간에서 소개하는 전시이다.
 
본 전시는 생활에서 밀접하게 접하는 전기를 예술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전기와 관련된 여러 현상 중 전기의 생산과 발전, 전기발전소와 발전 설비의 원리 및 메커니즘, 전기의 역사 등 전기가 생활문화에 끼친 영향과 그 변화를 통해 전기의 생산이 일상생활로 확장되는 과정을 제시한다. 또한 ‘전기’라는 소재를 무한한 우주의 현상 안에서 정의하며, 우주에 가득한 수많은 에너지 중 전력설비를 통해 일부 에너지를 전기로 생산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는 ‘기계미학’, ‘전기와 일상’ 2부로 구성된다. ‘기계미학’ 에서는 현재 전력생산을 멈춘 구 당인리 발전소를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현재 구 당인리 발전소는 운영은 멈췄지만, 생산당시의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발전설비들의 기계적인 구조를 서사 형식으로 풀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참여 예술가는 전기가 지닌 점선면 등의 시각성, 전기의 움직임과 파장에서 나타나는 기계미학을 발견하여 작가 개인의 고유한 어법인 예술로 표현한다.
 
‘전기와 일상’에서는 한국 근현대사 안의 전기와 전기를 둘러싼 사물, 시공간 등을 담은 아카이브와 함께 오늘날 한국에서 전기가 갖는 의미와 현실을 시사한다. '전기의 시간표'에서는 20세기 초 전압기, 에디슨의 배전반 스위치 등 각종 사료를 통해 전기의 역사를 보여주고, ‘전기 123’은 현 시점에서 재해석한 전기와 일상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 사용 대상에 정형화된 사물의 새로운 측면을 살펴보고 전기의 공간과 소리, 음파를 다룬 작품과 퍼포먼스를 소개한다.
 
'전기우주'에는 권민호, 김학량, 박길종, 송호준, 신경섭, 신도시, 이응노, 일광전구, 전지인, 정성윤, 정재호, 티에리 소바주(Thierry Sauvage), IVAAIU CITY 등이 참여하며, 개막일(18일)엔 문화역서울 284 중앙홀에서 뮤지션 신도시의 ‘60Hz Chorus(60헤르츠 코러스)’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전시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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