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우 지음/ 이콘

ⓒ위클리서울/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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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쫄지 말고 떠나라'는 '쫄지 말고 창업'의 저자인 이희우가 사진과 글로 엮어낸 에세이다. 다니던 회사가 한국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저자는 우연히 산티아고로 떠나게 되었고, 이것이 나중의 세 번의 순례로까지 이어졌다. 무작정 떠난 산티아고 길 위에서 저자는 삶을 되돌아보며 위로를 받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원래 브런치에서 연재된 글이었다. 저자 이희우는 낯선 순례길에서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을 마주하며 많은 것을 느꼈고 이를 정리해가며 순례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의 글은 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순례기가 아니었다. 삶에 열중했던 한 개인이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열정을 발견해가는 과정이었다. 독자들도 그의 순례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가 발견한 삶에 대한 고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순례길을 걷는 그 고통부터 시작해서 그가 그곳에서 발견한 기쁨의 웃음, 감동의 눈물 그리고 미래를 위한 다짐까지. 저자는 자신이 겪은 재충전의 경험을 책에 온전히 실었다. 또한 부록으로 순례길에 오르기 위한 기간, 비용, 숙소 등 필수적인 정보를 정리했다. 만약 지금 삶에 지치고 불안하다면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를 걸어 보자. 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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