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올인’ 장차관 차출설 ‘시나리오’
‘총선 올인’ 장차관 차출설 ‘시나리오’
  • 김승현 기자
  • 승인 2019.11.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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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폭 이상 개각 전망

[위클리서울=김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좌우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권이 들썩이고 있다. 정치권에선 내달 중순쯤 국무총리 등이 포함된 일부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 출마할 장차관 차출 명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중폭 정도의 개각설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총선에 출마하는 장차관들의 공직 사퇴시한 및 청문일정 등을 감안할 때 12월 중순까지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여권 안팎의 차출설을 살펴봤다.

ⓒ위클리서울/김용주 기자
ⓒ위클리서울/김용주 기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올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차기 총리 후보로 복수의 인사에 대한 검증이 시작됐다는 전언도 나온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국 사퇴이후 계속 공석인 법무부 장관엔 추미애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전해철 의원의 발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장관 대행을 하고 있는 김오수 차관의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여권에서 총선 차출설이 나오는 인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반부 장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차출설도 언급된다.

역시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현역 장차관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 사퇴시한은 내년 1월 16일이다.

여기에 인사청문 과정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려면 12월 중순경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달 10일을 전후해 개각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여·야 대치 정국에서 인사 청문회 등을 고려할 경우 당초 예상보다 개각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총리 행보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의 향후 거취도 관심 대상이다. 민주당은 총선 차출을 검토 중인 장·차관을 대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총리의 경우 국회에서의 예산 심의 후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을 위해 행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의견 조율도 일정 부분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참여정부에서 경제 부총리를 지낸 대표적 경제통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국정 100대 과제 등 집권 청사진을 그린 국정기획자문회의 수장이어서 힘을 받고 있다. 진영 장관은 보수정당 출신으로 총리에 오른다면 탕평 인사라는 장점이 있다.

이들 외에도 정세균 전 국회의장, 원혜영 의원,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안병욱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등의 이름도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가 직접 나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에게 출마 의향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서울 동작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남 진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전 대덕구,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강원도 춘천 출마 가능성이 얘기되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장차관은 10여명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대거 이동을 할 경우 인사청문회 부담이 크다는 부담도 없지 않다. 해당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이들과의 교통 정리도 난제로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직 장관을 차출할 경우 새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안이 없으면 요청하기가 어렵다”면서 “본인들의 의사와 결심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부담이 없는 전직 관료들은 이미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은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입당식을 가졌다. 여당으로선 상대적 취약 지역인 경기 이천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전직 관료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등의 이름이 나온다. 기재부 1차관 출신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출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이동을 준비 중인 여당과 문재인 정부가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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