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모정 이명희 기념 '상주국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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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영남판소리보존회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故)모정 이명희 명창의 뜨거웠던 애향심을 받들어 전통음악의 보존육성과 대중화를 위하고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 육성함과 동시에 전국 국악인들과 전국민에게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삼백의 도시 상주를 알리는 상주국악제가 12월7일 토요일 상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동편제의 계보를 잇는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故모정 이명희 선생은 올 초 지병으로 인해 소천 하시어 그의 딸인 정정미(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수조교)가 사)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직을 맡아 뒤를 이어가고 있다.

(故)이명희 명창은 20여년 전 상주지역에 한국 민요를 보존 육성하는 민요경창대회를 상주문화원과 함께 신설하여 상주함창, 상주아리랑 등 민요를 널리 전파하고 보존하는데 힘쓰고 상주지역의 판소리, 기악, 무용, 연희, 가야금병창 등 국악을 보존하고 국악인 육성을 위해 상주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故)만정 김소희 국창이 만드신“상주아리랑”을 스승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제자인 (故)모정 이명희 명창은 스승의 소리세계를 널리 보급하고자 그녀의 어릴 적 태어나 자란 고향 상주에서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무대를, 관객에게는 소리를 접할 기회를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종합국악경연대회로 이어갔으며 서거하는 날까지 스승의 소리를 등대 삼아 자신의 소리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특별국악공연으로 상주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신 故 모정 이명희 명창을 기리는 무대로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국악동인, 후배들, 제자들이 추념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악경연대회는 오전10시부터 시작하며 특별공연무대는 오후 4시30분 개최된다. 불후의 명곡에서 최연소 우승한 청학동 국악자매가 함께하며 김봉곤 훈장의 해설과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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