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박정우 작가 2인전으로 현대미술 작품 10점 전시

ⓒ위클리서울/이상아트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전시기획사 이상아트는 'Be yourself展'을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영진, 박정우 등 2명의 작가가 회화와 조각, 설치 등 총 10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Be yourself’는 ‘자연스럽게 행동하다’라는 뜻이다. 현대인들은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때로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간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Be yourself’는 ‘남을 따라 하고 모방하기보다는 그저 자기 자신이 돼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김영진 작가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한 회화 ‘도원의 꽃’(2019) 연작 3점과 ‘자유소생도’(2019) 연작 2점 등 총 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달에서 비쳐 오는 빛인 월광을 통해 가시적으로 빛나는 대상에 인과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화폭 안에서 반사되는 재료를 응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어쩌면 매체의 중요성보다 작가의 태도 즉,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 필요한 탐미주의를 생각하게 한다.

박정우 작가는 조각과 설치 작품인 ‘노년에 찾아온 만기’(2019) 1점과 ‘적금’(2019) 연작 2점, ‘hadaly’(2017) 연작 2점 등 총 5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미술의 의미와 역할이 무엇인지 연상되는 이미지를 통해 추론의 과정을 만들고 관객에게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보일지 생각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미술을 향유하는 대상을 의식적 사유에서 재미를 느끼거나 미술이 꼭 필요한 사람들로 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미 이상아트 관장은 “12월 연말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마련한 마지막 전시이다”라며 “이상아트에 직접 와서 눈으로 보면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아트는 월~금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토일은 휴관 및 예약제이다. 전시 관람 및 도슨트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아트 홈페이지(www.leesangar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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