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공사 및 최종 안전점검 완료, VMS, LED조명 등 안전시설물도 확충

복구공사가 완료된 사매2터널 전경. ⓒ위클리서울 /한국도로공사
복구공사가 완료된 사매2터널 전경. ⓒ위클리서울 /한국도로공사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는 지난 2월 17일 터널 화재사고로 차단됐던 사매2터널의 차량통행을 24일 17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했던 제27호선 순천완주고속도로 북남원IC~오수IC 구간(13.7km) 완주방향(상행)은
복구공사와 최종 안전점검까지 마친 상태며, 차량통행 재개는 통행이 제한된 지 34일 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다음 날부터 내·외부 전문가 합동으로 터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크레인 등 장비 240여 대와 인력 950여 명을 투입해 주·야간 현장복구 공사를 진행했다.

차량 화재로 크게 손상됐던 터널 상부는 파형강판으로 보강하고 콘크리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보수했으며, 파손된 노면도 전면 재포장했다. 터널 조명등(330개)은 고효율 LED 조명으로 새로 설치해 터널 내부 시인성도 개선했다고 도로공사 측은 밝혔다.

또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도 확충했다. 터널 전방에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도로전광판(VMS)을 설치하고, 내부 차들의 주행속도를 알려주는 시설물을 터널 입구부에 설치했다. 이외에도 터널 입·출구부 노면 홈파기와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조속한 개통을 위해 긴급복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34일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며,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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