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떨고 있다
캐나다도 떨고 있다
  • 김준아 기자
  • 승인 2020.03.2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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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나 캐나다 소식] 캐나다 코로나
토론토 최대 쇼핑몰 이튼센터의 푸드코트 모습  ⓒ위클리서울/ 김준아 기자

[위클리서울=김준아 기자] 지난 3월 12일,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아내인 소피 트뤼도의 COVID-19(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캐나다가 변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COVID-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시점, 캐나다에는 아주 잠시 혼란이 왔었다. 하지만 이내 일상으로 돌아갔다. 확진자도 많지 않았고, 이곳과는 동떨어진 상황이라고 치부했다. 인종차별이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에 불과했고, 마스크를 구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스크를 껴야하는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대응하고 있다.

 

-초‧중‧고 휴교에 이어 대학교까지 온라인 강의로 대체

소피 트뤼로의 양성 판정 당일 캐나다의 모든 학교는 4월 6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다음 날, 모든 대학교에서 이번 학기를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현재는 4월 6일에 초‧중‧고의 학교 운영을 재개하는 것조차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튼센터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위클리서울/ 김준아 기자
토론토 지하철 TTC 직원의 확진 소식 이 후 대중교통에서 조차 인적을 찾기 힘들다. ⓒ위클리서울/ 김준아 기자 

-항공사들의 잇닿은 항공편 취소

캐나다 국적기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COVID-19로 인해 항공편 운항 감축을 발표했다. 최초 발표한 내용 중 한국과 관련해서는 4월 한 달 토론토와 인천 구간의 항공편 중단하기로 했으나, 5월까지 연장했고, 4월 한 달간 밴쿠버-토론토 항공편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젯은 모든 국제 항공편 및 국경 횡단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선 항공 또한 수요가 크게 줄어 최소 50% 서비스 감소를 결정했다.

 

-3월 18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시행

캐나다 내에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 국적 소지자들은 외국으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들어 올 시 입국이 금지되었다. 단,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직계가족(본인의 배우자 혹은 동거인, 본인의 자녀 혹은 배우자/동거인의 자녀, 본인 혹은 배우자/동거인의 자녀의 자녀)은 제외 대상이다. 그 외 예외사항은 https://orders-in-council.canada.ca/attachment.php?attach=38952&lang-en 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타리오주 전역의 비필수적인 업장 및 서비스의 영업을 중단했다. ⓒ위클리서울/ 김준아 기자 

-온타리오주 전역 비필수적 모든 업장 중단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온타리오주는 전역의 비필수적인 모든 업장 및 서비스의 영업중단을 발표했다. 슈퍼마켓, 병원 필수적인 업장 및 서비스의 영업은 가능하지만 자발적으로 시간을 줄이고 있는 곳들이 많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이케아(IKEA), 영화관 등이 문을 닫았고, 대형 슈퍼마켓도 운영시간을 단축했다. 레스토랑 같은 경우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가능하고, 이를 어길 시 최대 2만5000불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이토록 최선을 다해 확산을 막고 있는 캐나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바이러스는 퍼지고 있다. 현재 캐나다 확진자는 2792명, 사망자 26명이다. (2020년 3월 25일 기준)

 

김준아는...
- 연극배우
- 여행가가 되고 싶은 여행자
- Instagram.com/jun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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