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서울시는 현대백화점그룹과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청정지역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4월 16일(목) 체결한다.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지원하기위해 서울시와 대기업이 힘을 모았다.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백화점 15, 아울렛 6,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 종합식품,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아임쇼핑’ 운영, 각 지역 장인들의 상품 대상으로 지역특화 브랜드인 ‘명인명촌’ 개발 등 중소협력사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 서울시-현대백화점그룹-(사)점프 간 업무협약은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점프는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멘토단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올해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의 운영을 맡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청년대상 임직원 멘토링 ▲청년 지역탐방 프로그램 운영 ▲참여기업 판로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러한 협력으로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과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직원 멘토링’은 성장의 기회를 찾아 지역으로 나선 도시청년들을 위해 유통과 마케팅, 회계 등 지역형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며,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별도 지역탐방 및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비용(2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로도 지원한다.

서울시가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 청년에게 지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와 경험, 기회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지역에는 부족한 청년 인력을 유입할 수 도록 지원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주 32시간 근무 및 주 8시간 사회공헌활동을 하게되며, 월 2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프로그램 기간은 올해 12월말 까지다.

한편, 1차 모집을 통해 지역기업에 채용된 120여명의 청년들은 4월 16일부터 강원 속초시, 경북 안동시 등 40여개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4월 20일까지 추가로 참여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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