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창

[위클리서울=이숙원 기자]

코엑스 31층에서 내려다 보는 안개낀  아침

도시도 사람도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나보다

카메라 들고 모처럼 일찍 나왔는데

햇님은 웬일로 화가나서 잔뜩 흐려 있고

멀리 한강도 덩달아   힘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저 멀리 산그리메는 나에게 메아리를 보내는 듯 하다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