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위클리서울=리아 김] 날씨는 이미 따뜻하기를 지나 뜨거워졌다. 이런 더운 날들이 계속될수록 노출이 있는 시원한 의상, 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피서지를 떠올리게 된다. 피서지를 가기 전 특히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많이 민감하다.

그래서인지 쫄쫄 굶고 힘없이 피서를 떠난다든지 혹은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며 피서 당일날은 막상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재미는 없고 몸만 힘들었을 기억이 있는 여성들이 다수일 것 같다.

폭염이 심할 것이라고 하는 올여름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상태와 같은 컨디션으로 피서를 떠났다 열사병을 앓거나 의식이 희미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그래서 오늘은 피서를 떠나, 활력과 힘이 넘치다 못해 피서를 만끽하고 재미있게 즐기다 올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주는 급다이어트를 결정짓는 유산소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공복 유산소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공복 유산소에 대한 효과가 탁월하다는 말을 여러 번 들어보았을 것이지만, 정확한 이유를 몰랐다면 오늘은 당신의 행운의 날이다.

지금부터 필자가 쉽게 풀어서 알려줄 것이다. 공복 유산소가 도대체 왜 일반 유산소보다 살을 빼는데 탁월한지, 공복 유산소를 어떤 강도에서 얼마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공복 유산소의 공복은 맞다, 우리가 아는 그 공복이다. 우리는 자고 있는 와중에는 식이 활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복 운동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자고 일어나 8시간 정도 공복인 상태에 몸을 움직여 운동하는 것을 공복 운동, 공복 유산소 또는 공복 웨이트와 같은 단어들로 표현을 하곤 한다.

우리가 오늘 중점으로 두고 있는 공복 유산소 같은 경우에는, 저녁에 하는 유산소 운동과는 다르게 미리 섭취해 놓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몸에 축적되어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데 있어서 효과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공복 유산소는 어떠한 강도에서 얼마큼, 그리고 얼마나 자주 시행해야 살이 잘 빠지는 것일까? 모든 다이어트는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과한 욕심이 되면 탈이 나듯, 공복 유산소 또한 마찬가지이다.

공복 유산소는 공복이라는 특성상 눈을 뜬 지 1시간 이내에 실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장시간 실행 시 근손실의 우려가 생길 수 있어 최소 30분, 그리고 최대 1시간까지 실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5일에서 6일 정도의 빈도를 추천하고 싶다.

몸도 하루 정도는 휴식을 해주는 게 건강하다. 운동강도에 있어서는 너무 힘든 공복 유산소 운동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정한 보폭 또는 사이클 페달 속도와 심박수를 유지해 가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움직임을 통해 공복 유산소 운동을 몸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복 유산소 운동의 특성상, 피트니스 선수들은 대회를 준비할 때에 집에 사이클을 구비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비시즌에는 옷걸이로 사용되는 경우도 잦을 테지만,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서 공복 유산소는 필수이다.

특히 피트니스대회 막바지에 수분을 빼고 체지방을 극적으로 커팅할 시간이 다가온다면 공복 유산소 운동의 필요성은 더더욱 커진다. 외부에 나가서 바깥 공기를 쐬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는 것도 매우 탁월한 공복 유산소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밖에 나가기가 꺼려진다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정용 접이식 사이클 또는 트레드밀(러닝머신) 등을 구비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필자는 예전에도 여러 차례 전했지만, 다이어트의 끝판왕은 공복 유산소임을 자부한다. 물론, 웨이트와 유산소, 그리고 식단관리까지 모든 걸 함께하면 효과가 극대화되겠지만, 필자는 공복 유산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에는 마음가짐과 관련된 이유에서도 있다.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아침이다. 아침의 기분이 나의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공복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고, 약속을 지켰다는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면 얼마나 뿌듯한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모를 필자의 소소한 행복이자 다이어트 노하우이다.

“나와의 약속인 공복 유산소 운동 하나 지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살을 빼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많이 된다. 독자분들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 있어 본인과의 약속을 정하여 바람 맞출 일 없이 개근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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