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수 다양한 아파트가 뜬다…가족 형태·라이프스타일 따라 선택 폭 높아
평수 다양한 아파트가 뜬다…가족 형태·라이프스타일 따라 선택 폭 높아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0.07.2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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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면적 갖춘 아파트…폭넓은 수요층 확보로 높은 청약률 보여 
올 하반기 다섯 개 이상 면적 내놓는 단지들 속속 선보여 실수요자 관심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위클리서울/ 현대건설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위클리서울/ 현대건설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소형부터 대형까지 최소 5개 이상의 평수를 보유한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가족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전국에서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이 일반 분양된 단지(100가구 이상 기준)는 2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위주로 나온 곳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면적을 다각화하면 드레스룸과 알파룸, 펜트리, 가변형 벽체 등 최신설계를 반영하기 좋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3면 발코니, 틈새평면, 세대분리형 평면, 복층평면 등도 선보일 확률이 높아진다. 

가족 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생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타 아파트로 옮기기 않고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도 가능하다.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 아파트는 청약자들이 몰려 흥행몰이 중이다. 실제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엘리니티’는 전용 51·59·74·84·89·101·109·121m²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으며, 1순위 평균 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을 갖춘 101㎡A타입에서 나왔으며, 1가구 공급에 653명이 청약해 65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에서는 청약에 8만4730건이 몰리며 올해 인천 최고 청약 접수 건수를 달성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59·74·84·101·152∙241㎡ 등 6개 전용면적으로 나왔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5개 타입을 선보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도 평균 14.42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면 건설사 입장에선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선 가족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어 윈윈이다”라며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드문드문 있어 여러 평면을 갖추고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다양한 면적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위클리서울/ 대우건설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위클리서울/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7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36번지 일원에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18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가 공급되며 또한 펜트하우스 타입인 ▲101㎡A ▲107㎡A ▲129㎡A ▲150㎡A ▲155㎡A 타입이 각 1가구씩 구성돼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별로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소형평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제일건설㈜은 7월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21개동, 전용면적 91~125㎡ 총 1215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 ▲91㎡ 701가구 ▲98㎡ 49가구 ▲105㎡ 49가구 ▲110㎡A 270가구 ▲110㎡B 90가구 ▲117㎡A 21가구 ▲117㎡B 7가구 ▲125㎡A 21가구 ▲125B 7가구 등 다양하게 들어서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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